조선시대의 국왕.왕비.세자 등의 수명장구를 기원하며 불단에 놓였던 일반적인 전패의 형태와 문양을 취하고 있으나, 글씨를 '十方山寶慈尊'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듯 전패가 아닌 位號를, 특히 미륵보살을 나타낸 것입니다. 결국 이는 미륵보살상의 앞에 설치된 미륵보살사의 위패라고 봅니다. 이 위패의 대좌는 맨 밑에는안상을 둔 방형대좌이고 그 위에 2단의 복련覆蓮과 4겹(외부3겹내부1겹)의 앙련仰蓮으로 이루어진 연화대좌가 있습니다. 그 위에 다시 끝이 말린 하엽荷葉의 대좌가 있고 그 위에 광배형의 위패를 두었습니다. 위호의 周緣에는 연화문.하엽문.연주문 등이 장식되었습니다. 뒷면에는 중앙에 岩山과 성벽을 두른 佛殿이 있고 동물로는 龍.鳳凰으로 추정되는 새.호랑이가 있고 또 성벽 좌측에또 다른 작은 동물이 있습니다.앞면과 뒷면을연결시켜 볼 경우 淨土의 수미산須彌山을 나타낸 것으로 봅니다
'시방삼보자존명'위패(木造十方三寶慈尊銘位牌) <앞 . 뒷면>
조선18세기/높이41cm,대좌17.5cm×,27.5cm/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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