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두가 낮은 청동합의 뚜껑은 밖으로 말린 구연이 직립되다가 턱을 이루며 안으로 꺽여 다시 편평하게 상부를 마감한 납작한 모습입니다.
몸체는 밑으로 내려가면서 약간 벌어진 형태로서 밑면을 점차 둥굴게 마무리 한 뒤 굽이 없이 편평하게 만들었습니다. 뚜껑 상단부의 꺽이는 부분이 약간의 돌기를 이룬 것처럼 조회되었으며 구연의 끝단은 바깥으로 말린 모습입니다.
운두가 깊은 청동발(靑銅鉢)은 몸체부가 밑으로 가면서 넓게 벌어지다가 저면을 둥글게 마감하고 이 아래로 약간 밖으로 벌어진 높은 굽이 달렸습니다. 뚜껑은 직립 구연이 턱을 이루고 점차 둥그스럼 하게 솟아오르다 중앙부에 연봉형 꼭지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바닥에 달린 굽 저면에는 몸체와 부착시키기 위한 4개의 리벳팅이 남아있는 전형적인 고려시대 발 형태를 갖춘 작품으로서 제짝으로 보이는 뚜껑까지 완전한 귀한 예입니다.
청동유개합.발(靑銅有蓋盒.鉢)
고려12 - 13세기/높이:(盒8.8cm),(鉢16.3cm)/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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