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청화국화당초문각병(白磁靑畵菊花唐草文角甁)

鄕香 2009. 3. 9. 19:35

 

긴 목과 동부(胴部)를 모두 육면(六面)으로 깎은 작고 아담한 병(甁)입니다.

따로 접합한 경부(頸部)는 상하(上下) 거의 대칭적(大稱的)인데 구연(口緣)은 도톰하게 처리하였습니다. 동체(胴體)는 전체적(全體的)

으로 구형(球形)에 가까운데 견부(肩部)에서 원호(圓弧)를 그리다 거의 직선(直線)으로 좁아지며 굽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양구성(文樣構成)은 경부(頸部)와 동체(胴體)가 동일하게 삼단구성(三段構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부에는 파초(芭焦)잎 모양의 독특한 연판문(蓮瓣文)과 사격자문(斜格子文)을 상하(上下)에 두고 넓은 각 면(面)에는 국화절지문

(菊花折枝文)을 모서리 부분에는 칠보문(七寶文)을 배치(配置)하였습니다. 청화발색(靑畵發色)은 옅은 편이며 주문양(主文樣)은 특히

세필(細筆)로 간략하게 윤곽선만을 표현하였습니다. 유(釉)는 담청색(淡靑色)의 분원백자유(分院白磁釉)이며 빙렬(氷裂)은 없고,

굽은 안바닥을 깊게 깎아내었으며 접지면(接地面)에는 유(釉)를 닦아내고 내화토(耐火土)를 받쳐 번조(燔造)하였습니다.

 

 

백자청화국화당초문각병(白磁靑畵菊花唐草文角甁)

조선(朝鮮)/높이 : 15.3Cm / 입지름 : 3.4Cm / 몸통지름 : 10.3Cm/ 동원이홍근수집명품선-도자편,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