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 백자청화파어문병(白磁靑畵波魚文甁)

鄕香 2009. 3. 9. 19:15

 

긴 목이 서서히 벌어져 내려오다가 무게 중심(中心)을 동체(胴體) 하부(下部)에 두고 넓은 굽을 만나는 분원말기(分院末期)의 전형적

(典型的)인 백자병(白磁甁)입니다. 구연부(口緣部)는 뢰문(雷文), 굽도리는 굵은 청화선(靑畵線)의 종속문대(從屬文帶)를 돌렸습니다.

사각(四角)의 격자문대(格子文帶)와 이조(二條)의 청화선(靑畵線)으로 구획(區劃)한 동체(胴體)는 부채꼴 모양(模樣)의 파도문(波濤文)을 배경(背景)으로 잉어, 게, 새우, 조개, 오리 등이 자유롭게 배치(配置)되었으며, 경쾌(輕快)한 필치로 청화안료(靑畵顔料)의 농담(濃淡)을 살려 익살스럽게 표현(表現)하였습니다.

이처럼 대범(大汎)하게 현실적(現實的)인 공간(空間)을 무시(無視)하여 파격적(破格的)이고 자유로운 공간구도(空間構圖)를 연출(演出)하는 시도(試圖)는 19세기(世紀) 청화백자(靑畵白磁)에 현저(顯著)하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담청색(淡靑色)의 백자유(白磁釉)가 고르게 시유(施釉)되었으며 잘 녹아서 은은(隱隱)한 광택(光澤)이 있다. 굽은 안바닥을 깊이 깎아내어 두께가 얇습니다.

접지면(接地面)과 주변(周邊)의 유(釉)를 닦아내고 검은 모래가 섞인 내화토(耐火土)를 받쳐서 번조(燔造)하였습니다.

 

<1 面>

 

 <2 面>

 

 

 

백자청화파어문병(白磁靑畵波魚文甁)  

韓國 - 朝鮮[19세기초] / 도자기(陶磁器)-백자(白磁) / 높이27.3Cm. 입지름4.6Cm. 바닥지름12.3Cm /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