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新羅時代)/신라 유물(新羅 遺物)

은제관(銀製冠)

鄕香 2009. 2. 21. 01:04

 

 이 은관이 출토된 봉분은 남북으로 붙은 雙墳으로 夫婦塚이라고도 하는데 北墳에서는 금관.금제허리띠.금제잔.금제팔치.금반지 등 금으로 된 수많은 화려한 꾸미개와 장식품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들이 여자용품입니다. 이러한 성격으로 볼 때 北墳의 주인은 여왕의 봉분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남분의 출토 유물은 유물의 質的인 면에서나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여왕의 남편으로 생각이 갑니다. 이 유물은 쌍분 중 南墳에서 출토된 銀製冠으로 정 가운데에 사다리형에 윗면은 山모양으로 처리한 은판에 금제 영락 이십여 개 달렸고 이 외에도 달렸던 흔적이 십여 곳 있습니다. 또한 이 달개 장식 판 양 옆으로는 소뿔 모양의 은판에다 가는 은판을 나선형으로 꼬아 마치 깃털처럼 장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모양입니다.

 

 

은제관(銀製冠)

신라시대/경주황남대총 남분/높이 20.5cm/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