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지는 목이 그릇 높이의 5분의 1 이상으로 굵고 길게 붙어 있는 항아리를 이르는 말입니다.
가야 토기는 고식도질토기의 양식을 계승?발전하지만 각 지역별 특색이 뚜렷합니다.
이것은 가야의 정치적 배경과 관련된 것으로 가야 토기를 지역별로 분류하여 대체로 아라가야의 고지였던 함안, 대가야의 고령 등 가야 소국의 중심지에 따라 여러 지역 양식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크게는 이른 시기부터 신라의 정치적 영향을 받거나 예속된 지역인 김해, 창녕, 대구 등 낙동강 동안 지역과 함안, 고령, 등의 낙동강 서안 지역의 토기가 양식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낙동강 서안 양식이 전형적인 가야 토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형적인 가야토기의 대표적인 특징은 굽다리 접시의 경우, 투창이 직렬로 배치된 나팔형 굽다리와 목단지의 경우, 목과 어깨부분이 둥글게 연결되고 목에만 밀집 파상문이 시문된 낙동강 서안 양식의 토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단의 구연부를 둔 구연은 외반되어 있는 이 토기의 경우, 이 같은 가야 토기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 할 수 있는데, 먼저 전체 기형은 몸체에 비해 목부분이 상대적으로 긴 형태로 배신이 얕아지면서 저부는 평저에 가까운 형태로 긴 목에는 돌선으로 구분되어 있는 밀집 파상문이 2단에 걸쳐 두껍게 시문되어 있습니다.
목단지 (長頸壺)
한국(韓國) 가야(伽耶) 5世紀 /土製 硬質 / 입지름15.7 cm / 높이21.6cm /釜山 華明洞 2號墳 出土/國立金海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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