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간토기는 홍도(紅陶)라고도 부릅니다.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돌널무덤에서 주로 발견되며, 집터에서도 발견된 예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출토 예는 낙동강유역이 가장 밀집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토기는 굽기 전에 산화철을 바르고 구운 경우와 토기를 구워 만들고 난 후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지른 두 종류가 있습니다.
홍도의 태토는 대부분 곱게 정선된 점토를 이용하여 기벽은 두께가 일정하게 매우 얇게 만들었으며 정교하게 마연되었습니다.
홍도의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 열하지방 적봉(赤峯)계 홍도와 연관시켜 생각하지만 분포상에 나타난 지역적 차이를 볼 때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있으며 적봉채도계토기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는 우리나라의 홍도가 만주 적봉계와 관계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홍도는 둥글납작한 바닥에 목이 굵고 둥근 몸통으로 목과 어깨의 구분이 미미하며 입술은 밖으로 조금 바라졌습니다.
그릇 겉면과 목 안쪽에 산화철을 바르고 갈아서 구워 만든 토기인데, 겉면은 매끄럽고 아가리 일 부가 손실되어 복원하였습니다.
"대평지역의 홍도는 평저와 원저가 함께 출토되었는데 다른 지역의 홍도와 비교할 때 원저홍도의 경우 고운 모래가 혼합되고 어깨와 목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입술이 외반하는 것과 목이 뚜렷한 것 2종류가 있다. 평저홍도는 기벽이 약간 두터운 것이 많다."
(문화재연구소, “진양 대평리 유적 발굴조사보고서”, pp.222~223, 1994.)
홍도 (紅陶) 붉은 간토기
한국(韓國)-청동기(靑銅器) / (경상남도(慶尙南道) 진양(晋陽)대평리 (大坪里)출토)경질(硬質 높이 10.7 cm / 國立晉州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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