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청화구름용무늬항아리(白磁靑畫雲龍文壺)

鄕香 2008. 4. 10. 13:51

 어깨가 풍만하고 동하부가 훌쭉해진 立壺로 높게 직립된 구부의 구연 상면에는 두 줄의 청화선이 돌려졌습니다. 구부 주위와 동체 하단상에는 각각 如意頭文帶를 두었으며 그 사이의 넓은 공간에 구름과 용문을 시문하였습니다. 좌향하는 두 마리의 용을 배치하였는데 청화는 다소 옅게 발색되었으며 눈동자와 비늘은 짙게 점(濃點)을 찍듯이 시문하였으며 구름은 도식화된 문양으로 짙은 청화으로 강조하였습니다. 釉는 淡白色을 머금고, 굽 언저리에도 두 줄의 청화선을 돌렸습니다. 접지면 및 굽 안바닥은 유약을 훑어내고 굵은 모래를 받쳐 번조하였는데 모래 섞인 내화토가 붙어 있습니다.

 

 

백자청화운용문호(白磁靑畫雲龍文壺)

朝鮮時代《18세기》/ 높이 41.5cm, 입지름 15.0cm, 바닥지름 16.2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