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시가 쓰여진 백자 접시(詩銘 白磁 靑畵 楪匙)

鄕香 2008. 4. 10. 12:52

 

 

시가 쓰여진 백자 접시(詩銘 白磁 靑畵 皿)

한국(韓國)-조선(朝鮮) 《15 ~ 16세기》/ 지름 21.2cm, 높이 1.8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아가리가 수평으로 낮게 벌어지고 바닥 면이 둥글고 납작한 형태의 접시를 ‘전접시’라고 부릅니다.

특히 백자 전접시 가운데 납작한 접시 면에 그림이나 시를 적어 넣은 것들이 많습니다.

이 접시도 은은한 광택이 있는 순백색 바탕에 조선시대 선비의 멋과 풍류가 담긴 낭만적인 칠언시七言詩가 청화 안료로 단정하게

적혀있는데,  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竹溪月冷陶令醉 대나무 숲 계곡에 달빛이 서늘하매 도연명이 취하고,
花市風香李白眠 꽃 가게 부는 향기에 이태백이 잠드네.
到頭世事情如夢 세상의 정은 꿈과 같은 것!
人間無飮似樽前 인간사란 마시지 않아도 취해 사는 것과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