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高杯)라고도 합니다.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 중에도 비슷한 기종이 간혹 보이지만, 삼국시대와 신라 통일기에 주로 유행하였습니다.
제기(祭器)의 일종으로 신라 ·가야지역의 고분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발견되며, 회청색의 경질토기가 주류를 이룹니다.
영남지방의 굽다리접시는 한반도 서북지방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낙랑 유적인 왕광묘(王光墓)에서 발견된 나무로 만든 나무굽다리접시(木豆)와 흡사한 칠두(漆豆)가 기원전 1세기경으로 편년되는 창원의 다호리(茶戶里) 유적에서 출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목두나 칠두의 전통 위에서 기원 3세기경부터 흙으로 만든 굽다리접시가 영남지방에 본격적으로 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가리는 안쪽으로 약간 기울면서 곧은 형태이고 뚜껑받이턱은 튀어나와 있고, 대각은 나팔형을 이루는데 돌선이 2단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상하로 2단의 장방형 투창으로 되어있습니다.
굽잔(高盃)
한국(韓國) 가야(伽耶) / 토제(土製) 경질(硬質) 높이cm 부산(釜山) 복천동 22호분(福泉洞22號墳)출토 / 부산시립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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