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가 결실되었으나 거의 완형으로 기본적으로 주지 판인 종장철판을 못으로 결합한 종장판정결단갑입니다.
크게 앞면과 뒷면, 어깨 장식부로 구성되며, 앞면은 다시 좌, 우 동부로 나뉘며, 앞면과 뒷면의 연결은 앞면의 외연과 뒷면의 양 외연에
종으로 촘촘히 구멍을 뚫고, 이 구멍을 가죽끈으로 기워 연결하였습니다.
앞면은 좌, 우 모두 3매의 종장 판을 못으로 연결하였으며, 내측 종장판의 내연은 끝을 바깥으로 접어서 제작하였고,
하방에 폭 5cm 정도의 철판대를 바깥으로 대어 복륜을 만들었는데, 하연은 끝이 밖으로 접혀져 있습니다.
뒷면은 5배의 종장판을 바깥쪽으로 순차 좌우로 대어 연접시켰고, 종장판의 상단에 횡으로 1매의 철판을 붙힌 형태입니다.
그리고 이 최상 방의 철판의 중앙부 안쪽에는 목 가리개가 못에 의해 고착되고 있는데, 이 목 가리개는 하방은 횡장판으로,
후동부 상부와 결합되고, 상방은 반원상의 철판을 붙혀 만들었습니다.
이 반원상의 철판 외연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경갑 혹은 장식성의 깃 등을 연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깨 장식은 2점이 있는데 전체 형태는 삼각형에 가깝습니다.
먼저 삼각형 철판 1매를 하방이 내만하고, 상방은 내경하게 한 후 상 방에 1매의 긴 띠상의 철판을 덧붙혀 만들었습니다.
갑옷 전체 형태와 개폐장치 등을 볼 때 시기는 대략 4세기 후반대로 생각됩니다.
단갑(短甲)
韓國 - 伽耶 《4-5世紀》/ 철(鐵) 높이 61 cm / 부산시립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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