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원삼국 三韓時代(馬韓.辰韓.弁韓

오리모양토기(鴨形土器)

鄕香 2008. 1. 20. 20:58

 

오리 또는 새, 말, 개 등 여러 가지 동물 모양과 집, 배, 수레 등 어떤 형상을 본떠 만든 토기를 이형토기(異形土器)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이형토기는 주로 장례 의식에서 죽은 이와 함께 무덤에 묻는 것으로, 이는 사람이 죽어서도 살았을 때와 같은 생활을 한다는 믿음과 죽은 이의 영혼을 인도한다는 믿음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변한 때의 오리모양토기는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생활 모습을 기록한 『삼국지위서동이전(三國志魏書東夷傳)』에는 "以大鳥羽送死, 其意欲使死者飛揚 (장례에 큰 새의 깃털을 사용하는데, 이는 죽은 자가 날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오리모양토기가 죽은 이의 영혼을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鴨形土器오리모양토기

韓國 - 三韓) (1世紀) / 傳 蔚山 下垈 출토 / (瓦質土器) 높이(左)29.5cm (右) 29.0cm  / 국립김해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