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북은 금고(金鼓)라고도 하며 절에서 대중을 불러 모을 때 두드려 소리를 내는 도구입니다.
이 쇠북은 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는 유일한 작품으로 크지는 않지만 적절한 비례와 간단한 동심원무늬로 장중함과 격조가 느껴집니다. 한쪽은 두드리는 편평한 부분이고, 다른 한쪽은 터져서 속이 비어 있으며, 고리가 달려 있어서 달아맬 수 있도록 고안되었고, 옆면에는 중심에 굵은 줄을 쳐서 좌우를 구분했습니다.
옆면 한쪽에 ″함통육세을유(咸通陸歲乙酉)″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제작연대가 865년(신라 경문왕 5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공사」 쇠북(時供寺銘 靑銅 金鼓)
통일신라(統一新羅) 《865년》/ 靑銅製 지름32.8cm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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