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시대(高句麗時代)/고구려 유물(高句麗 遺物)

금동관(金銅冠)

鄕香 2008. 1. 14. 14:56

 

세 개의 세움장식이 남아 있는데, 중앙의 세움 장식은 상부가 없어 그 원형을 알 수 없습니다.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의 세움 장식은 서로 대칭되며, 세움장식 내부는 역하트 모양의 구멍[透窓]을 내면서,

내부에 세고리잎[三葉] 무늬를 표현하였습니다. 이 세고리잎 무늬에는 무엇인가를 매달기 위한 한 쌍의 못 구멍이 상하로 뚫려 있습니다.
또한 세움장식 가장자리를 촘촘히 오려낸 다음, 하나씩 꼬아서 새의 깃털처럼 표현하였는데, 

이런 표현 기법은 다분히 고구려적인 것으로,

경주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은관(銀冠)과 의성 탑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에서도 보이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개마총 널방 천장 동측 제1층 평행고임 측면에 그려진 행렬도에서 이러한 금속 관을 관모인 절풍(折風)에 꽂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금동관(金銅冠)

韓國 - 高句麗 《5-6世紀》 / 금동제(金銅製 )  高 36 cm /  出土址   / 國立中央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