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고종 20년)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과 지방에 임시로 주전소를 설치하여 처음 발행된 상평통보가 당오전이다.
당오전의 법정 가치는 상평통보의 다섯 배로 되어 있지만 소재 가치는 두 배에 불과하였다.
실제 유통에서 상평통보 하나는 당오전 다섯 개로 반대로 교환됨에 따라 당백전(當百錢)과 함께 물가 앙등을 가져온 대표적인 악전(惡錢)이 되었다. 관리들은 이를 악용해 백성들에게서는 상평통보로 세금을 받고 국가에는 당오전을 납부함으로써 폭리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 당오전의 경우 앞면에는 ″상평통보(常平通寶)″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좌우에 ″당(當)″과 ″오(五)″가 새겨져 있다.
또한 윗부분에는 주조 관청인 호조(戶曹)를 의미하는 ″호(戶)″가 새겨져 있고, 아래부분에는 ″일(一)″, ″사(四)″ 등의 일련번호가 붙어 있고,
대부분 부식이 심한 편이다.
상평통보당오전(常平通寶當五錢)
한국 - 조선시대 / 철제(鐵) 지름 3.2cm /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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