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톱니날도끼(多頭石斧)

鄕香 2007. 12. 25. 12:08

 

평안남도 개천군 용흥리에서 발견된 톱니날도끼[多頭石斧]입니다.

청동기시대의 특징적인 돌도끼로, 도끼의 날이 여럿으로 나누어져 톱니 또는 별 모양과 닮았다 하여 톱니날도끼 또는 별도끼[星形石斧]라고 부릅니다. 가운데에는 자루를 끼우기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이 돌도끼는 가운데 구멍 주위에 둥근 돌출부가 있으며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날 역시  끝이 약간 넓은 사다리꼴의 형태를 하고 있어 일반적인 톱니날도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쓰임새에 대해서는 의식을 진행할 때 사용된 지휘봉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날 부분이 부서지거나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무기, 땅을 파는데 쓰인 도구, 구멍을 뚫거나 불을 피우기 위한 도구의 부속품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톱니날도끼(多頭石斧)

 한국(韓國)-청동기(靑銅器)/석(石) /지름 11.2cm/평안남도 개천군 용흥리/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