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초기철기시대(初期鐵器時代)

초기철기(初期鐵器) 투겁창(銅鉾)

鄕香 2007. 7. 16. 13:49

 

경상북도 경주시 구정동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한국식 투겁창의 일종입니다.

한국식 투겁창은 창날이 비파모양을 이루고 있는 요령식 투겁창과는 달리 직선화되고 한국식 동검과 같이 창몸의 등대에 각을 세운 것입니다. 이 투겁창은 등대를 기준으로 창몸 좌우에 피홈[血溝]이라고 불리는 긴 홈이 파여져 있으며 초기 형식에 비해 창몸이 길며,

또한 자루구멍 입구 바로 위쪽 옆면에 둥근 고리가 달려 있는데 이는 실 등을 매달아 장식적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초기철기시대 늦은 형태의 투겁창은 일본에 영향을 주어 야요이시대(彌生時代)에 대형화된 모방품[倣製品]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투겁창(銅鉾)

한국(韓國)-초기철기(初期鐵器) / 청동(製) 길이(長) 43.8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