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에 동래부사(東萊府使)가 초량왜관에 닿은 일본 사신을 맞아 대접하는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이 그림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정선(鄭敾)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1폭에서 7폭까지는 동래부사가 동래부에서 청도기(淸道旗)를 앞세우고 초량왜관 설문(設門)으로 들어가는 광경이고,
8폭은 일본 사신이 객사(客舍)의 뜰 아래에서 조선 국왕의 전패(殿牌)에 예를 올리는 장면입니다.
9폭에는 조선측 관청인 성신당(誠信堂), 빈일헌(賓日軒)이 보입니다.
10폭에는 연대청(宴大廳)에서 동래부사가 일본 사신에게 연회를 베푸는 장면인데,
동쪽에 조선측이 서쪽에 일본측이 자리하고 있으며 기녀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동래 원님이 일본 사신을 접대하는 그림(東萊府使接倭使圖)
조선시대/병풍10곡 종이에 채색 81.9×460.9cm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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