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고려 청자 주전자들 (高麗靑磁 注子)

鄕香 2007. 6. 2. 14:27

1.조롱박 모양 주전자는 중국 당송(唐宋)시대의 자기에서 비롯되지만 전체적인 선의 흐름이나 각 부분의 비례 등을 보면 외래 문화를

말끔히 벗어버린 고려화된 형태입니다. 몸통 아래에는 도안화된 모란무늬가 소담스럽게 역상감되었습니다.

역상감(逆象嵌)이란, 나타내고자 하는 무늬의 바깥 부분에 상감을 하여 무늬를 나타내는 기법으로 청자색을 띠는 부분이 무늬가 되는 겁니다.

 

 

1.청자 모란넝쿨 무늬 조롱박 모양 주전자(靑磁 象嵌 牡丹唐草文 瓢形 注子) (國寶) 116호

한국-(高麗)《12세기》/ 도자기-(靑磁) 높이 34.3 cm, 입지름 2.0cm, 밑지름 9.7cm, / 국립중앙박물관     

 

 

 

 

2.이 주전자는 상상 속의 동물인 어룡(魚龍)이 물을 박차고 힘껏 뛰어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어룡은 머리는 용, 몸통은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물이나 동식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청자를 상형청자라고 합니다.

상형청자는 모본이 되는 형상의 대표적인 특징을 골라서 묘사했기 때문에 어느 경우에는 모본보다 강한 느낌을 줍니다.

 

 

2. 청자 비룡 모양 주전자(靑磁 飛龍形 注子) (國寶) 61 호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높이 24.3 cm, 밑지름 10.3cm, 국립중앙박물관     

 

 

3.고려 청자 특유의 곡선미를 보여주는 표주박 모양 주전자입니다.

몸통에 상감된 서정적인 물가풍경무늬는 당시 중국 청자에서는 볼 수 없는 고려 청자만의 독특한 양상입니다.

전남 강진 가마터에서 이와 유사한 청자편이 출토된 바 있습니다.

 

 

3. 청자 갈대 버드나무 물새 무늬 주전자(靑磁 象嵌 蒲柳水禽梅竹文 注子) 

한국-(高麗)《12세기 후반》/ 도자기-(靑磁)높이 36.1cm, 입지름 2.1cm, / 국립중앙박물관     

 

 

 

 

 

4. 금속기를 조형으로 하여 경직된 느낌을 주는 주전자입니다.

몸체의 외곽을 따라 번개 무늬[雷文]로 띠를 돌렸고, 주요 무늬는 넝쿨 무늬[唐草文]입니다.

원을 바탕으로 꽃 무늬가 들어 있는데 13세기에 제작된 청자의 일반적인 구도라 할 수 있으며, 이처럼 꽃 무늬가 대칭된 경우는 특이한 예입니다. 몸체 위쪽에는 단순화된 구름과 학을 백상감하였습니다. 긴 목에는 도식화된 모란 무늬가 상감되어 있고, 굽도리에는 연꽃잎 무늬[蓮瓣文]가 돌려져 있습니다.

 

 

4. 청자 구름 학 모란 무늬 주전자(靑磁 象嵌 雲鶴牡丹文 注子)  

한국-(高麗)《13세기》 / 경기도 개성부근 출토 / 도자기-(靑磁)높이 22.7cm, 입지름 5.5cm, / 국립중앙박물관     

 

 

 

 

5.금속기에서 영향을 받은 형태로, 몸체 양쪽에는 가지를 넓게 펼친 모란 무늬가 능숙한 솜씨로 묘사되었습니다.

목에는 검은 점을 겹겹이 찍어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장식했으며, 손잡이와 귀때에는 X자 모양의 검은 줄 무늬가 보입니다.

뚜껑에 장식된 넝쿨 무늬[唐草文]는 이 시기에 제작된 청자 유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늬입니다.

 

 

5.청자철화모란무늬주전자(靑磁 鐵畵 牡丹文 注子)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높이 21.2 cm, 입지름 8.6cm, 국립중앙박물관  

 

 

 

6. 대개 주전자는 물레를 이용하여 외형을 만든 후 그 표면에 무늬를 새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주전자처럼 네 개의 석류를 조합해서 만든 창의적인 작품은 매우 드뭅니다. 주전자의 형태는 세 개의 석류 위에 또 하나의 석류를 올려놓은 안정된 삼각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6. 청자 석류 모양 주전자(靑磁 石榴形 注子)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높이 18.3 cm, 몸지름 17.5cm, 국립중앙박물관  

 

 

7. 주전자의 둥근 몸통에 큼직한 연꽃 봉오리와 이를 감싸는 넝쿨이 역상감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은 바탕을 상감으로 메워서 무늬가 청자 빛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여백을 많이 두어 시원한 느낌을 주며 꽃맥과 잎맥은 가는 음각선으로 정성스럽게 묘사되었으며,  뚜껑은 복원된 것입니다.

 

 

7. 청자 연꽃넝쿨 무늬 주전자(靑磁 象嵌 蓮唐草文 注子)

 한국-(高麗)《12세기 후반》도자기-(靑磁)높이 21.0 cm, 입지름 3.0cm, 국립중앙박물관 

 

 

8. 손잡이에는 백상감으로 점으로 이루어진 두 줄의縱線을 두고 그 위에 끈을 매는 고리가 마련되었으며, 손잡이를 부착한 언저리 면에는 연판문이 흑백상감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뚜껑 중앙에는 끈을 꿰어 매는 고리가 마련되었고 고리 둘레에는 국화 무늬를 상감하였으며 뚜껑 둘레에는 雷文帶가 돌려졌습니다. 몸체 양면에는 원형의 커다란 백퇴화(白堆花)로 창을 구획한 그 안에 꽃나무와 나무에 올라가 노는 동자의 모습을 상감으로 시문하였습니다. 

  

 

8. 청자 상감 동자당초문주전자(靑磁象嵌童子唐草文注子)

 한국-(高麗)《세기》京畿道-開城附近 出土 / 도자기-(靑磁)높이 16.4 cm, 입지름 3.4cm, 국립중앙박물관    

 

 

9.공모양에 가까운 알 형태의 몸통에 귀때와 손잡이가 달린 주전자로, 현재의 손잡이는 보수된 것입니다.

몸통 앞뒤면에 오이과에 속하는 식물이 넉넉한 여백을 두고 새겨졌습니다.

잎과 열매의 윤곽선은 반양각으로, 잎맥 등의 세부 표현은 가는 음각선으로 아주 정교하게 표현되었으며,  

밝은 비색을 띠는 유약과 오이넝쿨무늬[蔓瓜文]가 잘 어울려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굽은 낮은 다리굽이며, 굽 바닥면 주위의 유약을 닦아내고 일곱 곳에 모래 섞인 내화토를 받쳐서 구웠습니다.

 

 

9. 청자음각오이넝쿨무늬주전자(靑磁陰刻蔓瓜文注子) 

 한국-(高麗時代)《12세기》도자기-(靑磁) 높이19 cm, 입지름 6cm, 밑지름 9.6cm / 국립중앙박물관 

 

 

10. 죽순 모양을 한 주전자입니다. 죽순은 상형 청자의 소재로 자주 이용되었습니다.

죽순모양의 몸통에 댓가지를 본뜬 손잡이와 곁가지 모양을 한 出注口를 붙였으며, 뚜껑도 솟아나는 죽순의 형태로 된 장식적인 주전자입니다. 죽순의 윤곽선은 반양각으로, 잎맥은 가는 음각선으로 정성껏 새겼습니다.

죽순은 성장력이 매우 왕성한 식물로서 자손을 뜻하기도 하고, 동양화에서는 축하나 기원의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몸통, 귀때와 손잡이 등 어느 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조화를 이루어 완벽한 형태미를 보입니다.

여기에 비색(翡色) 유약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입혀져 있어 고려 순청자 중에서도 최상품의 본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10. 청자 죽순 모양 주전자(靑磁 竹筍形 注子)  

한국-(高麗時代)《12세기》도자기-(靑磁) 높이23.5 cm, 입지름cm, 밑지름 8.4cm / 국립중앙박물관

 

 

11.죽순모양의 몸통에 댓가지를 본뜬 손잡이와 죽순모양을 한 귀때를 붙였으며, 뚜껑도 솟아나는 죽순의 형태로 된 장식적인 주전자입니다. 죽순의 윤곽선은 반양각으로, 잎맥은 가는 음각선으로 정성껏 새겼습니다. 죽순은 성장력이 매우 왕성한 식물로서 자손을 뜻하기도 하고, 동양화에서는 축하나 기원의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특히 인물이나 동·식물의 형상을 본떠 만든 상형 청자의 소재로 사랑 받았습니다. 굽은 다리굽이며 접지면 주위의 유약을 닦아내고 일곱 곳에 모래 섞인 내화토를 받쳐 구웠습니다.

 

 

11.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靑磁竹筍形注子)

한국-(高麗)《12세기》/ 도자기-(靑磁) 전체높이 22.1cm, 입지름 3.2cm, 바닥지름 8.7cm / 국립중앙박물관

 

 

12.퇴화기법으로 나타낸 무늬가 독특한 병입니다. 퇴화(堆花)기법은 백토(白土) 안료를 붓을 이용하여 무늬를 나타냅니다.

점을 찍어서 장식하거나, 무늬를 그리는 데 이용되지만, 사실적인 무늬 묘사보다는 단순화시키거나 왜곡된 경우가 많으며 철화기법과 같이 붓을 이용하기 때문에 표현이 자유스럽습니다.

 

 

 

12. 청자 풀꽃 무늬 조롱박 모양 주전자와 받침(靑磁 象嵌堆花 草花文 瓢形 注子 承盤)

 한국-(高麗時代)《12세기》/ 도자기-(靑磁) 전체 높이29.8 cm, 승반입지름 18.5cm, 국립중앙박물관

 

 

13.동화기법이란 구리 성분의 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그린 후 구워내면 무늬가 선홍색(鮮紅色)으로 나타나는 기법을 말하는데 이렇게 만든 청자를 동화청자라고 합니다. 구리는 청자를 번조하는 정도의 높은 온도에서는 증발됩니다.

낮은 온도의 도기에 안료로 사용된 예는 있으나 1250도 이상의 고온에 환원번조 되는 자기질 그릇에 사용한 것은 12세기 고려의 장인들이 세계에서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려의 장인들은 동화기법을 상감기법과 병행하면서 모란꽃이나 포도송이 같이 붉은색이 필요한 부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13. 청자 포도동자 무늬 조롱박 모양 주전자와 받침(靑磁 象嵌 辰砂彩 葡萄童子文 瓢形 注子 承盤)  

 한국-(高麗時代)《13世紀》/ 전채높이(總高)36.1cm 높이(高)34.5cm 몸통지름(胴徑)14.4cm /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14.상형청자는 사물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을 말합니다. 

머리에 모자를 쓰고 도포를 입은 사람이 복숭아를 얹은 쟁반을 들고 있는 모습의 주전자입니다.
모자 앞 부분에 구멍을 뚫어 물을 넣을 수 있게 하였고, 받쳐든 복숭아 앞 부분에 또다른 구멍을 내어 물을 따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등 뒤에 손잡이를 붙였으며, 그 꼭대기에 작은 고리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모자에 새 모양을 만들어 장식했고 모자, 옷깃, 옷고름, 복숭아에 흰색 점을 찍어 장식효과를 냈으며, 맑고 광택이 나는 담록의 청자 유약을 전면에 두껍게 발랐습니다.
이 주전자는 1971년 대구시 교외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되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출토지가 분명한 13세기 전반의 상형청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14, 청자인형주자(靑磁人形注子)  (國寶) 167호

 한국-(高麗時代)《13世紀》/ 慶北 達城郡 公山面 내동 250번 출토 / 도자기-(靑磁) 高 28.0cm 底徑 19.7cm / 國立中央博物館 

 

<출처: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