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배경 없이 대장간에서 일하는 사람들 각각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달군 쇠를 모루 위에 대주는 사람, 이를 쇠망치로 내리치는 사람들, 다 된 연장을 숫돌에 갈고 있는 사람도 있군요.
이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견습생인 듯한 이는 풀무에 바람을 넣는 듯 줄을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솟아오른 근육과 흐르는 땀방울을 통해 활기찬 생활상을 느낄 수 있구요. 담금질하는 데 쓰이는 기다란 목제 함지박도 보이고,
여러 공구를 담는 나무 상자도 보입니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대장간에서의 즐거운 금속음이 들리는 듯합니다.
김홍도필풍속화첩(金弘道筆風俗畵帖) 중 대장간(風俗畵 中 鍛冶)
朝鮮時代 / 金弘道 (1745~?) /紙本設彩 縱 39.7cm×橫26.7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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