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

청계천 다리와 주변 이야기

우리나라는 국토의 대다수 (지리학자 70%, 산림청 60%, 국토부 40%)를 산이 차지하여 계곡도 많고 강도 많아 삼천리금수강산이라 합니다. 이러하니 지천으로 생겨난 것은 개울과 다리입니다. 서울이라고 다를 수 있겠습니까 서울은 인왕산, 백악산, 낙산, 목멱산, 삼각산, 그리고 외곽에는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등에 둘려싸여 골짜기가 많고 따라서 물도 많습니다. 백악산과 인왕산에서 발원한 물은 자하문골짜기, 백운동골짜기, 삼청동골짜기를 타고 흘러서 남산 서쪽에서 발원하여 내려온 물과 합쳐 도성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도성을 남북으로 나누며 오간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빠져 나가 남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장충단을 거쳐 이간수문으로 흘러나온 계류와 도성 밖 숭인동 앞에서 합류하고 낙산에서 발원..

압구정리/狎鷗亭里

『내고향 압구정리』 물길도 사나운 무시막강을 나룻배 휘적휘적 노 저어 건너가면, 은빛금빛 고운모래 강조가비 새끼자라 조곤조곤 다정한 내 고향 압구정, 바람도 머물던 백사장너머 미역 감고 물장구치며 건너던 샛강, 동산에 배꽃향기 그윽하고 모래밭에 목화송이 포근한 내 고향 압구정, 파란하늘 오고가는 뭉게구름 사이사이 끼룩끼룩 갈매기 날고 갈대숲에 오리들 정다운 강가언덕에 午睡를 즐기는 고즈넉한 압구정. 정겹던 나룻배, 짙푸른 무시막강, 아름답던 은빛모래, 꿈을 담던 샛강, 향기로운 배꽃심성 목화솜 닮은 가슴들 모두 다 어디 갔나, 내 고향 狎鷗亭里. 〈옥수동 매봉산에서 바라본 중랑천과 한강의 합수머리 주변, 뚝섬, 압구정, 금호동, 옥수동 등을 가르고 흐르는 한강의 모습.〉 압구정 맞은 편 한강 건너 남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