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장계, 천천, 반계, 번암 등 5개의 면에 걸쳐 있는 장안산(1237m)이다. 장안산은 전라도에 자리한 지리산, 덕유산, 남덕유산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산으로 무령고개를 사이에 두고 백두대간의 영취산(1075m) 서쪽으로 가지를 뻗은 능선이 금남호남정맥이며 영취산으로부터 3km거리에 솟아 있다. 문중에 으뜸이 宗家이듯 산에도 宗山이 있단다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상 수맥과 산맥의 조화가 이루어진 산을 이르며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 치악산, 장안산을 일컬어 8대 종산이라 한다. 《무룡고개》터널을 바라보았을 때 좌측은 영취산으로, 우측은 장안산으로 오르는 길목이다. 무룡고개에서 영취산 정상까지 往復 1.8km 35분이 소요된다. 근접해 있는 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