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해를 보며 생각에 젖어봅니다.
지난 시간 속에 관심과 우애를 나누며 인연을 맺은 사람들 그 소중했던 추억과 도타웠던 정에 노을빛 같은 애틋함을 느낍니다.
새해에도 그 인연들과 변함없는 우애의 꽃 피워내길 소망하며 모든 사람이 소박한 미소에 행복할 수 있는 나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한해가 저물어가는 밤에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인연에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왔던 날들의 수많은 인연 속에 얼룩진 슬픔도 즐거움도 원망도 사랑도 저물어가는
석양빛처럼 하나 같이 그 모두가 안타깝고 그립습니다.
오는 새해에도 이러한 슬픔과 기쁨의 반복이겠지만
그래서 오히려 고난과 기쁨이 한가지로 더욱 아름답게 그리워질 것입니다.
<사진 : 東이 트는 제천시>
2015년 12월31일 20시 00분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