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린/片鱗>
<편린/片鱗> (鄕香)
고귀한 생명 草芥처럼 散花하신
魂靈들의 피맺힌 사연들
수많은 파문으로 수면에 짜였고
햇살에 반짝이는 옥빛 그 물결
물을 차고 오른 물고기의 비늘처럼
참 시리도록 정갈하구나,
움푹 패인 골짜기에 戰痕의 아픔
수많은 조약돌이 재갈재갈 조근 조근 풀어내며
傷痕의 哀憎을 보듬고 있나니
엄마의 손길이 닿은 조각보처럼 애달기도 하구나.
2015년 5월 24일 "硝煙이 쓸고 간 양구 두타연 계곡에서.." <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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