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덩어리째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입체감과 과감한 기량이 돋보입니다. 산봉우리마다 그 표현이 각각 다르며 특히 사면으로 힘차게 벌어진 바위산에는 터질 듯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반면에 바위산의 표면에는 소나무를 꼼꼼하게 돋을새김 한 섬세한 부분도 있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군데 구멍을 뚫은 봉우리가 있기는 하지만, 작품의 규모로 보아 향꽂이나 향로 같지는 않고, 오히려 완상품(玩賞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유색은 19세기 백자의 특징인 담청빛 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백자청화채산형장식품(白磁靑華彩山形裝飾品)
한국-(朝鮮時代)《19세기》도자기-(白磁) 높이30.2 cm,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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