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外國)/스키타이황금(러시아國立에르미타주

182.싸우는 말 문양의 장식판(帶金具)

鄕香 2010. 5. 10. 19:47

 

 투각된 장방형 장식판에 두 마리 말이 싸우고 있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왼쪽의 말은 오른쪽 말의 어깨 사이를 미빨로 물고 있고 오른쪽 말은 왼쪽 말의 앞다리를 물어 뜯고 있다. 장식판은 浮彫로 제작되었고 끈을 걸기 위한 핀이 있다. 말의 동체는 양감을 잘 묘사하고 있으며 눈과 코는 양식화되었다. 기하학적 도안의 발굽과 발목뼈는 거친 천을 눌러 장식한 것처럼 되어 있다. 뺨과 어깨뼈는 잎모양으로 양식화되었다. 장식판의 내부 테두리는 양식화된 나뭇잎 모양의 文樣帶를 돌려 상황이 숲속에서 일어난 것임을 보여준다. 영웅적인 말의 싸움이란 서사시적 주제는 흉노족의 조형 미술에서 널리 나타난다.

 

 

182.싸우는 말 문양의 장식판(帶金具)

기원전 2~1세기/타가르문화/크라스노야르스크, 오즈나첸나야村 /靑銅製 .길이12.3cm, 폭5.5cm /러시아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