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단령(團領)

鄕香 2010. 3. 20. 19:08

 

김병기 유품 중의 하나인 이 홍단령은 자색 하비단과 홍색 명주를 각각 겉감과 안감으로 써서 매우 호사롭습니다. 무의 처리 . 고름 모양 등 단령 본래의 양식에 충실하고, 角帶고리와 각대 끈이 있습니다. 홍단령은 堂上官 時服인데 이 단령은 衣料와 衣色 특히 궁다디미질한 안감으로 보아 하사품인 듯합니다.

김병기《金炳冀 1818(순조 18)~1875(고종 12)》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안동김씨 세도정치의 중심인물로 본관은 안동. 자는 성존(聖存), 호는 사영(思潁). 판돈녕 영근(泳根)의 아들로 영의정 좌근(左根)에게 입양되었습니다. 1847년(헌종 13)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이듬해 사복시정(司僕寺正)이 되었고, 1849년(철종 즉위) 대사성이 된 뒤 예조참판·이조참판을 지내으며, 1852년 대사헌을 거쳐 평안도관찰사가 되었습니다. 그뒤 이조판서·어영대장·판돈녕부사·호조판서 등 요직을 두루 지냈으며, 1862년에는 삼남지방으로부터 시작된 민란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설치한 삼정이정청(三政釐整廳)의 구관당상(句管堂上)이 되었습니다. 고종이 즉위하고 흥선대원군이 정권을 잡자 잠시 한직으로 물러났으나, 다시 기용되어 병조판서·의정부좌찬성·예조판서·이조판서 등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저서에 〈사영집〉이 있으며, 시호는 문헌(文獻)입니다.

 

 

단령(團領)

朝鮮19世紀 / 絹 / 길이 134 cm, 화장 90 cm, 진동 29cm, 뒷품 38.5cm, / 高麗大學校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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