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백자는 15세기에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음은 '중국 明나라 仁宗의 요청에 十卓分의 백자를 경기도 광주지방의 가마에서 精細燔造하여 보냈다.'는 『 世宗實錄 』의 기록에서 보듯이 당시 백자를 구웠던 廣州의 道馬里 . 牛山里 등지에서채집된 陶片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이 백자 항아리는 바로 이 시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구연은 낮고 짧게 外反되고 동체는 팽팽한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잘 정돈된 기형과 단정한 굽에서 조선시대 전기 백자의 엄정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釉는 道馬里系의 깊고 그윽한 백색이며 고르게 시유되었으며, 굽은 內傾되어 낮고 넓으며 굽밑의 釉를 닦아낸 뒤 백색의 가는 모래를 받쳐 번조하였습니다.
백자항아리(白磁壺)
朝鮮 15世紀 / 高 10.9 cm, 口徑 12.7 cm, 底徑 13.7 cm, / 國立中央博物館
'조선시대(朝鮮時代) > 조선 백자(白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백자태항아리(白磁胎壺) (0) | 2010.01.14 |
|---|---|
| 백자병(白磁甁) (0) | 2010.01.14 |
| 백자대접(白磁鉢) (0) | 2010.01.14 |
| 백자철화연화당초문항아리(白磁鐵畵蓮花唐草文壺) (0) | 2010.01.11 |
| 백자청화매죽문호(白磁靑畵梅竹文壺) (0) | 2010.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