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옛 (佛畵 . 佛像 . 鐘 . 佛具 )

금동여래입상(金銅佛立像)

鄕香 2009. 12. 10. 21:47

 

소발素髮의 머리 위에 높고  상투처럼 肉髻가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모진 얼굴에는 살이 올라 있으며,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는데, 몸에 달라 붙어서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옷자락은 배부분에서 평행한 U자 모양의 물결무늬의 주름을 이루고, 다리 부분에서 좌우로 갈라져 대칭을 이루면서 발목까지 드리워졌습니다. 손은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하고 있으며 왼손은 손끝이 땅을 향하게 하여 역시 손바닥을 보이는 시무외인施無畏印과 여원인與願印을 하고 있습니다.
몸의 형태나 세부 표현이 부드럽고 단순하며, 옷주름이 정리되어서 단정한 인상을 주며 생동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형태가 단순하고 자세가 굳어 있으며, 특히 날카로운 얼굴의 표현 수법에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점으로 보아 만든 시기는 8세기 초로 추정됩니다.

1976년 경상북도 선산군 고아면 봉한 2동 뒷산에서 공사를 하던 중 금동관음보살입상 2구와 함께 출토되었다는데,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불상들은 발견되기 70여 년전에 어느 농부에 의하여 부근 대밭골이라는 곳에서 발견되었다가, 몇년 뒤 현재의 장소에 다시 묻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왼손과 왼발 일부가 없어지고, 얼굴과 가슴에 약간의 녹이 있으나 도금 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금동여래입상(金銅如來立像)

新羅時代 7 世紀  / 慶北 善山郡 고아면 鳳한2동山69 出土 / 高40.3cm/ 國寶182號/ 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