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新羅時代)/신라 유물(新羅 遺物)

신라토기 변천Ⅰ (新羅土器 變遷)

鄕香 2009. 9. 8. 23:39

 

 3 . 신라토기(新羅土器)

신라 토기는 그 상대적인 변천과정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의견의 접근을 보고 있으나 그 절대 연대에 대해서는 연구자에 따라 약 100년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라토기 발전과정의 특징을 단계적으로 간단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1)제1기

신라식 토기의 특징인 상하 투창이 엇갈리게 뚫린 굽다리접시가 출현한 단계로 월성로 가 -13호분에서 이러한 신라식 고배와 긴목단지 등이 출토됩니다.긴목단지는 목이 직선상으로 벌어지고 돌대에 의해 2~3단으로 구분되며, 어깨에도 돌선이 돌아가는 등 신라식의 특징이 나타나지만, 이후 단계에서 보이는 밀집된 파상문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2)제2기

이 단계가 되면 高盃의 배신은 얕아지고 器形이 직선적으로 변하며, 口緣은 다소 內傾하고, 透窓도 거의 方形이 됩니다. 長頸壺에는 집선파상문 등의 문양이 시문되고 臺附長頸壺도 생겨납니다. 그리고 일단투창고배(一段透窓高盃)가 많아지고 把手附臺附盌과 臺形把手附盌이 보입니다.

 

 

 3)제3기

고배는 뚜껑(蓋)을 가지는 추세가 되고 臺脚이 2단으로 구분되거나 3단의 경우에도 하단이 아주 짧아지며, 대각상부의 지름이 좁아집니다. 그리고 고배뚜껑 및 杯身에 점열문, 평행집선문 등을 施文하였습니다. 장경호 및 대부장경호의 口頸部에 2단의 文樣垈대가 裝飾됩니다. 새로운 기종으로 개배(蓋杯)등장하며, 赤褐色軟質鉢도 보편적으로 부장되는데 유개식과 무개식이 공존합니다.

 

 

 

 4)제4기

2단투창의 有蓋高杯는 배신이 다소 깊어지나 대각은 짧아지면서 약간 곡선화합니다. 그리고 뚜껑과 고배 겉면에 침선에 의한 능형문이나 거치문 등이 베풀어집니다. 장경호 및 대부장경호의 구연부가 다소 내경하기 시작하며 어깨에도 각종 문양이 베풀어집니다. 단경호는 몸통이 편구형에 가까워지고 단경호 및 대부호에 짧은 직구를 갖춘 器形이 등장합니다.

 

 

 

 

5)제5기

고배는 소형화되면서 뚜껑 및 배신이 둥근 형태를 띠며 대각은 더욱 짧아진다. 그리고 장경호의 구연부가 일단 밖으로꺾였다가 직립하는 부가구연으로 변합니다. 새로운 기종으로 월설로 가- 15호분의 경우처럼 짧은 굽을 갖춘 유개합이 등장합니다.   

 

 

 6)제6기

고배의 대각이 더욱 짧아지고 뚜껑 및 배부가 둥근 반구형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뚜껑에는 圓點文 등의 인화문계 문양이 베풀어지며 흔적상으로 남아있던 꼭지의 투창도 없어져 꼭지는 짧은 자루를 갖춘 테의 형태로 변합니다. 보문리 부부총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 단계를 마지막으로 삼국시대 신라토기는 자취를 감추고 이후부터는 短脚高杯와 인화문을 주축으로 하는 통일신라시대 토기로 전환됩니다.

 

 

 

 

 

參考資料 : 國立中央博物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