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려불화는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소장의 수월관음도 입니다. 중생제도를 실천하는 자비의 화신인 관음보살을 그린 불화입니다.
여러 모습으로 중생앞에 나타나 고난에서 안락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은 불법을 구하는 수행의 방법까지 암시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의 모습이 물에 비친 달처럼 고요하고 아름답다고 하여 '水月觀音圖'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수월관음도는 관세음보살이 바위 위에 책상다리(半跏)자세로 앉아 있고 그 앞에 버드나무 가지가 꽂힌 靜甁과 등 뒤에는 대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화면의 기본 구도는 일반적인 고려 수월관음도와 큰 차이가 없으나 아래의 한 무리의 공양자들이 그려져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수월관음도 관음보살(水月觀音圖)
高麗 14世紀 중반/絹本金.染料彩色/세로 113.7가로 55.3cm/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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