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양각십장생문무릎형연적(白磁陽刻十長生文膝形 硯滴)

鄕香 2009. 4. 13. 12:49

 

연적은 벼루에 물을 붓기 위해 물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서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물을 담고 따르기에 용이하게 만든 것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연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들입니다.

그 형태는 사각.부채.육각.보주.두꺼비.해태.물고기.거북.화형.무릎형.복숭아.환형 등 다양합니다. 순수한 백자製도 있으나 청화백자 또는 청화에 銅畵를 곁들여 아름답게 장식한 것이 많습니다. 연적은 문방에서 실용으로 쓰이면서 완상품의 구실도 하였습니다.

 

′무릎 연적′ 또는 ′알 연적′이라 불리는 연적입니다.

조선 백자 특유의 풍만한 양감을 볼 수 있는 이 연적은  윗면 중앙에 물을 넣는 구멍이 있고, 옆면 상단에 물을 버리는 구멍이 있으며,

유색은 담담한 맑은 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全面에 구름.거북.영지.학 등의 십장생문을 양각으로 새겨 넣고 광택이 있고 푸른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였으며, 빙렬은 없고, 낮은 굽에 깎음새가 단정하며, 깨끗한 모래를 받쳐 번조하여, 깔끔한 형태와 은은함이 좋습니다. 

 

 

백자양각십장생문무릎형연적(白磁陽刻十長生文膝形 硯滴)

조선19세기/높이 9.1cm,몸지름9.0cm, 밑지름6.1cm,/호림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