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옛 (佛畵 . 佛像 . 鐘 . 佛具 )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 (靈山會上佛) 大興寺

鄕香 2009. 3. 7. 11:06

 

영산회상도란 석가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여러 불·보살에게 설법을 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석가후불화보다 그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보여준다. 즉 석가후불화에서는 석가와 보살 및 제자, 사천왕과 팔부중만이 등장하지만, 영산회상도에서는 설법을 듣는 국왕과 대신이 더해지고 여기에 제석천, 천자와 천녀를 거느린 범천과 왕비가 등장한다. 또한 중앙불단 아래에 사리불(舍利佛)이 부처님께 질문하는 장면까지 나타나 있어 훨씬 생생한 느낌을 준다.
 

조선 후기에는 영산회상에 모여든 수많은 권속을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로 정리하였다.

영산교주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그 상단에 석가의 설법이 진리임을 찬탄한 다보불과 극락으로 영혼을 인도하는 아미타불이 모습을 드러낸다. 석가모니불,다보불,아미타불의 세 여래와 문수·보현보살, 관음·세지보살의 네 보살은 영산회에 모인 대표적인 불보살로 불렸다.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 (靈山會上佛) 大興寺

조선시대/1749년順慧 등/삼베에 색/크기 300×232cm/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