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경전의 구절을 써넣은 죽간(竹簡 ; 글자를 써넣은 대나무 조각)들과 그것을 담은 통이다.
종이로 만든 통의 뚜껑 위에는 팔괘(八卦 ; 주역의 8가지 괘)와 태극(太極 ; 성리학에서 만물의 근원을 뜻하는 상징)을 그려 놓았고,
뚜껑 안에는 8개의 경전 이름과 해당 죽간의 수를 써넣었다. 유교 경전을 가르칠 때 통에서 죽간을 하나씩 뽑게 하고 거기에 쓰여진 구절로 시작되는 경전의 내용을 암송하게 한 뒤 그 뜻을 풀이하게 하였다.
대쪽에 써넣은 유교 경전(經書筒)
조선시대 후기 / 17.7×8.4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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