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百濟時代)/백제 유물(百濟遺物)

사택지적당탑비(砂宅智積當塔碑)

鄕香 2009. 2. 11. 00:08

 

사택지적비는 부여 부소산 남쪽에서 발견된 백제 대신 사택지적의 비석으로, 잘 다듬어진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석의 왼쪽은 깨진 상태이며, 오른쪽 윗부분에는 원 안에 새(봉황 또는 삼족오)무늬를 새긴 후 붉은 칠을 하였고, 앞면에는 글이있습니다. 비문의 갑인년은 의자왕 14년(654)이며, 내지성은 부여 시가지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진 은산면 내지리입니다.

사택지적은 오늘날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대좌평을 지낸 인물로 외교 분야에서도 활약하다가 물러났습니다.

 비석에 새긴 글은 중국 육조시대의 사륙병려체를 사용하여 당탑(부처님을 모시는 금당과 탑)은 세운 동기와 인생의 무상함을 시처럼 표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백제말기 귀족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사택지적(砂宅智積)이 의자왕 2년(AD.642년)에 대좌평으로 일본에 사신으로 갔던 기록이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택지적비(砂宅智積當塔碑)

韓國 - 百濟 / 부여 부소산 출토 / (石製) 길이109cm 너비36cm/國立扶餘博物館所藏

 

 

 

 

 

 

 

 

 

'백제시대(百濟時代) > 백제 유물(百濟遺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팔찌(金製釧)  (0) 2009.02.11
금제허리띠장식(金製腰帶)  (0) 2009.02.11
네귀단지(四耳附壺)  (0) 2009.02.10
청동말방울(靑銅馬鈴)  (0) 2009.02.10
치미(鴟尾)  (0) 200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