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매우 가늘고 길어, 학수병(鶴首甁)이라 불리기도 하는 병으로, 구연 밑에 작은 고리가 달려 있다.
문양은 굵고 가는 음각선을 사용하여 동체의 어깨에 이중의 여의두문대를 배치하고 가운데 세 곳에는 연화절지(蓮花折枝)를 등간격으로 시문하였으며, 밑둥에는 연판문대(蓮瓣文帶)를 두어 마무리하였다. 광택이 있고 투명한 담록의 비색유를 시유하였으며 잔잔한 빙렬이 있다. 굽은 낮고 다소 내경하며 접지면의 가장 자리를 둥글게 다듬고, 안바닥을 얕게 깎아 내어 시유한 다음, 접지면의 유약을 닦아내고 다섯 곳에 적갈색 흙모래비짐을 받쳐 번조하였다. 이러한 형태는 중국청자에서 볼 수 없는 고려청자의 독특한 예로, 고려 중기에 걸쳐 제작되었다.
청자반양각 모란문 장경병 (靑磁半陽刻 牡丹文 長頸甁)
高麗 12世紀 / 高33.5cm 口徑2.9cm 底徑9.7cm /湖巖美術館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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