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新羅時代)/신라 유물(新羅 遺物)

토우부장경호(土偶附長頸壺)

鄕香 2008. 2. 20. 12:15

 

이 유물은 항아리의 목과 어깨부분에 다양한 형상의 토우(土偶)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항아리는 경주지역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는 5~6세기 의 신라양식으로 목과 몸체에 원형과 직선문양을 같은 간격으로 배치하였습니다. 토우는 사람과 자연의 생명체를 주제로 하여, 임신한 여인이 가야금을 켜는 모습, 남녀의 성애상(性愛相), 뱀이 개구리를 물고 있는 모습, 날짐승, 거북이, 고래, 네발짐승 등 다양합니다. 개개(個個)의 토우들은 순간포착된 생동감과 진흙의 투박함이 넘치고 장인의 순박함이 묻어 있습니다.
이러한 토우들은 그 당시 신라인의 생활상 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된 정신세계를 보여 주는 매우 중요한 유물입니다.

 

 

 

토우부장경호(土偶附長頸壺) 국보(國寶)

한국(韓國) 신라(新羅) / 토제(土製) 경질(硬質) 높이 : 34 cm / 出土址 (慶州市) / 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