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옛 (佛畵 . 佛像 . 鐘 . 佛具 )

부처(金銅 佛 坐像)

鄕香 2008. 2. 1. 00:04

 

수종사 석탑 내에서 발견된 금동불상들 중의 하나이며,  머리 정면과 중앙에 계주를, 이마에는 백호를 도드라지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른손은 들어 엄지와 중지, 무지를 구부려 맞대었고, 왼손 역시 엄지와 중지, 약지를 구부려 무릎 위에 올려놓았고, 대의는 등 뒤에서

오른쪽 어깨에 걸친 후 그 끝자락을 왼쪽 어깨 뒤로 넘기는 방식으로 착용하였습니다.
이처럼 큰 머리와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린 구부정한 자세, 미소 띤 순박한 표정 등은 이전의 불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표현으로,

조선 전기에서 후기 양식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수종사8각5층석탑內금동부처(金銅 佛 坐像)

한국(韓國)-조선(朝鮮時代) 《1493年》/ 금동제(金銅製) 높이(高) 9 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