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新羅時代)/신라 유물(新羅 遺物)

초두(靑銅鐎斗)

鄕香 2008. 1. 16. 09:52

초두(鐎斗)는 술이나 물과 같은 액체를 끓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하던 그릇의 하나로 자루솥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다리가 세 개 달리고 긴 손잡이가 붙어 있으며 주로 청동을 재료로 합니다. 자루솥의 시작은 중국에 있으며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백제와 신라지역에서 주로 출토되며, 삼국시대 중기에 들어 자체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였고, 후기에 들어 유행하였습니다.

초두가 출토되는 곳은 대부분 왕릉을 비롯한 큰 무덤에 국한되는 것으로 보아 일부 상류계층에서만 사용된 듯합니다.

식리총에서 출토된 이 자루솥은 금관총˙서봉총의 것과는 달리 뚜껑이 별도로 없는 것으로,

다리는 말발굽형이고 손잡이 끝에는 용머리가 장식되었습니다.

 

초두(靑銅鐎斗)

 

국적/시대 한국(韓國)-신라(新羅) 《6세기》
재질 금속(金屬)-청동제(靑銅製)
크기 그릇 높이 12.4cm
출토지 경상북도 경주시 식리총
소장기관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