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남정리의 야트막한 구릉에서 발견된 것으로 5세기 전반대의 백제 무덤에서 출토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서, 바탕흙으로 고운 니질泥質 점토가 사용되었으며, 약간 무르게 구워진 와질 토기입니다.
둥근 몸통에 납작한 바닥과 짧고 곧은 아가리를 갖춘 단지[直口短經壺]의 어깨 양쪽에 닭머리와 꼬리를 만들어 붙인 상형(像形) 토기입니다.
꼬리는 떨어져 나갔으나 닭머리에는 부리와 눈, 벼슬이 비교적 정교하게 표현되었으며, 두 볼은 약간 두툼합니다.
이러한 형상의 토기는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무덤에서 제사 유물로 자주 출토되는데, 각기 형상에 따라 상징적 의미가 다르게 사용되었습니다.
닭모양 토기(鷄形土器)
한국 - 백제 / 서산시 고북면 남정리 출토 / 토제(土製) 높이 19.5cm /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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