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百濟時代)/백제 유물(百濟遺物)

받침있는 은잔 (銀盞)

鄕香 2007. 7. 2. 13:41

 

동탁은잔은 청동제 받침(동탁)과 은으로 만든 잔(은잔)을 합친 것이며,

받침 은 낮은대각이 달린 접시 모양인데 정 중앙에는 은잔을 받치기 위한 속이 빈 원통형의 받침이 솟아 있고

여기에 은잔의 굽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걸치게 고안되어 있습니다.
마치 단아한 산봉우리와 같이 만든 잔 뚜껑에는 산과 산사이의 골짜기에 짐승이 노닐고 있으며,

위로 올라가며 나무가 새겨져 있고 꼭대기에는 연꽃잎이 빈틈없이 채워져 있습니다.
뚜껑 덮힌 잔의 윗부분에는 구름무늬가 부드럽게 표현되었고,

그 밑으로 3 마리의 용이 유유히 날고 있으며, 이 모두를 연꽃과 고사리 같은 꽃들이 포근하게 감 싸고 있습니다.

 

 <보존처리 後>

 

보존처리 前

받침있는 은잔 (銀盞)

韓國 - 百濟 / 은제(製)  高 15 cm /  公州市 武寧王陵 出土  / 國立公州博物館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