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곤드레꽃

鄕香 2012. 8. 7. 12:33

 

연일 엄청난 무더위에 숨이 턱턱 막힌다.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찾아 오늘도 찾아 간 하소뒷산, 변함없는 나의 유일무이(唯一無二) 한 벗, 자연! 그 자연은 가증스러움 없고 배반하지 않으며 이해를 가리지 않는다. 피를 나눈 형제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덕목이 아닌가. 그 냥 보고만 있어도 신비로움에 무아지경으로 이끌리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나, 진정 이 자연의 한 줌 거름이고 싶다.

고아로운 네 보랏빛, 참 귀품도 있구나. 그래서 그런가? 네 꽃말도, 근엄, 독립, 닿지마세요, 건드리지 마세요. 라고 한다지... 그런데 너를 누가 '곤드레'라 이름 했을까?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고려 엉겅퀴라고 하며 뿌리는 곧게 자라고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가시들이 나 있으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다소 넓다. 꽃은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달리는데 7~10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봄철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申鉉哲 글

 

 

2012년 8월5일(일요일) 제천시 하소동 뒷산 약수터에서,

-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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