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응용하여 주전자로 만든 것으로 견부에는 흑백상감으로 연판문을 하부에는 백상감 연판문을 새겨 넣고 서로 상반되는 곳에 각각 긴 주구(注口)와 손잡이(把手) 를 만들어 붙이고 동체 양면에 갈대와 백로를 흑백상감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같은 기물(器物)은
麗末 鮮初는 정치적으로 다소 혼란한 시기였으며 도자사적으로는 청자가 쇠퇴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분청과 백자가 태어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세련미가 충출했던 고려청자는 몽고의 침략이 시작되는 1220년대부터 양식이 퇴락하여 기사(己巳), 경오(庚午), 임신(壬申), 정해(丁亥) 등의 간지(干支)명이 상감되거나 유색(釉色)과 태토(胎土)가 나빠지고 기형(器形)이 둔탁해지는 등 쇠퇴양식을 보입니다. 이 병모양의 주전자도 그러한 면면을 보여주는 주자 중 하나입니다.
청자상감위조문병형주자(靑磁象嵌葦鳥文甁形注子)
고려(高麗)《14世紀》/ 높이(高)26.5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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