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온 뒤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알 수 있다는 논어의 글 뜻을 담고 있는 세한도, 우리는 '세한도' 하면 떠오르는 것은 <김정희 = 세한도> 일 정도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 만큼 김정희의 세한도가 유명하기 때문이며, 또한 세한도란 그림이 흔치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세한도는 조선 말기 문신 . 화가로 본관은 안동. 자는 경희(景羲), 호는 이재(彛齋)·과지초당노인(瓜地草堂老人)·번상촌장(樊上村庄)이며, 아버지는 군수를 지낸 중집(中緝)입니다. 1813년(순조 13)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정자·헌납을 지냈고, 그뒤 이조판서·우의정·좌의정 등을 역임하고, 1845년 영의정이 되었으며, 1851년 철종의 증조인 경의군(敬義君)을 진종(眞宗)으로 추존(追尊)하고 그 위패를 종묘의 본전(本殿)에서 영녕전(永寧殿)으로 옮길 때, 먼저 헌종을 묘사(廟社)에 모시도록 주장했다가 파직당하고 순흥으로 유배되었으며, 1859년 연산으로 옮겨졌다가 그곳에서 타계하였습니다. 서화에 능하여 일생을 친밀히 지냈던 김정희로부터 뜻과 생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 세한도 우편에는 권돈인의 제발과 완당 김정희의 발문이 있습니다. 제발의 내용은 "세한 심우도 한 폭에 시의를 담았다." - 우린 -
완당 김정희는 "그림의 의미가 이정도는 되어야 형사 넘어에 있는 자기마음을 표현했다 할 것이다. 이 뜻은 옛날의 명가라 해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주 적을 것이다. 공의 시만 반랑보다 뛰어난 것이 아니라 그림 또한 그렇다. - 완당 - .
우랑 권돈인 필 세한도 (又閬 權敦仁 筆 歲寒圖)
朝鮮時代 (權敦仁 1783-1859) 紙本水墨 22.1cm×101.5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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