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기(金良驥)는 字가 千里이고 號가 肯園입니다. 그는 圖畵署 畵員인 단원 김홍도의 아들로서 家法을 이어 받아 山水, 人物, 花鳥圖가 다 妙境에 이르렀습니다. 그도 아버지의 화풍을 이어받아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한 화가입니다. 그는 너무도 유명한 아버지인 단원의 그늘에 가려서 빛을 내지는 못했으나 단원의 화법을 계승하는데는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 그림에서 암벽의 주름을 표현한 필치가 단원의 산수화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단원체의 준법(皴法) 을 연상할이만큼 방불합니다. 화면 前景 중심부에다 인물들을 小景으로 다루었지만 의복의 진한 생상이 視點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긍원 김양기 필 고사청류(肯園金良驥筆高士淸流)
朝鮮時代 / 金良驥(1792~?) /絹本彩色 97×84cm / 個人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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