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興寺는 江原道 束草市 雪嶽洞 雪嶽山에 위치한 절로써 新羅 28대 眞德女王 7년(653년)에 자장()가 짓고 香城寺라 이름지었는 데 뒤에 불탔습니다. 그 후 32대 孝昭王 10년(701년)에 의상大師가 重建하고 禪定寺라는 이름으로 改稱하였으나 또 불탔습니다. 이 후 朝鮮時代 제16대 仁祖22년(1644년)에 옛터에서 10리 떨어진 곳 현재의 자리에 重建하고 神興寺라 했습니다.
이 一柱門의 현판 글씨는 神興寺가 아닌 新興寺로 쓰였는데 그 연유는 모르겠습니다.
신흥사 부도群 (神興寺 浮屠)
부도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는 圓堂 모양, 또는 石鐘 모양의 石造物을 일컫는 말로, 僧塔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부도群은 1644년(인조 22년)에 신흥사가 중건된 이후 역대 高僧들의 부도를 단일 장소에 조성한 전형적인 浮屠郡으로, 19개의 부도가 있습니다. 大圓堂塔 등 3개가 원당 모양의 부도이며, 聖谷堂塔 등 16개가 석종 모양인데, 주인을 알 수 있는 것이 12개입니다. 부도와 함께 신흥사의 유래를 알 수 있는 神興寺事蹟碑를 비롯하여 姜世晃이 쓴 龍巖堂大禪師碑 등 6개의 비석이 있는데, 1764년부터 1827년 사이에 세워진 것입니다.
강세황(姜世晃)은, 詩, 書, 畵에 능통한 조선시대 文人으로 시·서·화 삼절로 불렸고 당시 화단에서 '예원의 총수'로서 중추적인 구실을 했습니다. 본관은 진주. 자는 광지(光之), 호는 첨재(忝齋)·산향재(山響齋)·박암(樸菴)·의산자(宜山子)·견암(蠒菴)·노죽(露竹)·표암(豹菴)·표옹(豹翁)·해산정(海山亭)·무한경루(無限景樓)·홍엽상서(紅葉尙書). 아버지는 판중추부사를 지낸 현(鋧)이며, 어머니는 광주이씨(廣州李氏) 익만(翊晩)의 딸입니다. 벼슬은 지중추(知中樞)에 이르렀습니다.
이 통일대불은 겨레의 分斷의 시대를 마감하는 우리 민족의 바람인 국토통일의 염원의 뜻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이 統一大佛 靑銅坐像을 조성하였답니다. 청동대불의 좌대에는 지극정성으로 통일을 발원하는 16나한像을 모셨고, 통일대불 몸 안에는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일체 중생을 보살피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을 봉안한 내원법당을 조성하였습니다.
불상 : 석가모니불 (청동 108톤),
높이 : 14.6m, 좌대높이 : 4.3m, : 좌대직경 : 13m, 작공일 : 1987/8/30. 점안대법회(준공일) : 1997/10/25이며,
앞으로 내원법당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에 이어 성(聖) . 마두(馬頭) . 십일면(十一面) . 여의륜(如意輪) . 준지(準지) . 불공견색(不空견索) 관음 등 7관음을 모두 봉안하여 자비의 빛이 가득한 법당으로 조성할 예정이랍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수많은 분들의 이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사천왕像이 모셔져 있는 천왕문, 天界의 4방향의 세계를 지키고 관장하는 임무를 가짐.
<多聞天王> 수미산의 북방을 수호하는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이라고도 불립니다. 비파를 타며, 수미산의 제 4층인 북방의 수정타(水精타)에서 야차(夜叉)와 나찰(羅刹)들을 거느리며 불법을 지키고 복을 가져다 주는 神입니다.
<持國川王>
지국천을 다스리며, 동방의 세계를 지키는 神입니다. 붉은 몸에 天衣로 장식하고, 칼을 들고 安民의 신으로서 선한 이에게 복을, 악한 자에게 벌을 주며 인간을 보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增長天왕>
남쪽을 수호하며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고, 자신의 위덕을 증장시켜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푸는 역할을 합니다. 증장천을 다스리면서 자기와 남의 善根을 증진시키는 神입니다.
<廣目天王>
서쪽을 수호하며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고 악인에게 고통을 줘 구도심을 일으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龍神 . 毘舍闍神을 거느리고 서쪽세계를 지킵니다.
<神興寺 普濟樓>
1770년(영조 46년)에 세워진 것으로, 장대석으로 2단 쌓은 기단 위에 정면 일곱 칸 측면 두 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선방과 요사채로 둘러싸여 있는 마당을 둘러싸 사찰 중심 영역의 공간성을 확보해 줍니다. 건물의 하부는 기둥으로만 구성된 열려 있는 공간으로 극락보전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저선 후기로 갈수록 규모가 커진 모습을 보여 주는 보제루 내에는 법고와 목어, 대종,경판이 보관되어 있고 몇몇의 현판과 重修記가 걸려 있습니다. 이 중에는 이 사찰이 왕실의 願刹이었음을 보여 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신흥사 극락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
현종 5년(1664)년에 세운 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명부전에는 부처를 도와 지옥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셨고, 보제루에는 휴정 등 고승 60여 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1400여년 전 ‘향성사’시절의 범종은 한국전쟁 때 총상을 입은 뒤 수리하여 보존 중이다.
이 건물은 신흥사의 중심 전각으로 조선시대인 1647년(인조25년)에 지었습니다. 극락보전은 극락세계의 주인공인 아미타불을 主尊으로 봉안하는 보배로운 전각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시면서 영원토록 중생을 교화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無量壽佛 무량광불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아미타신앙이 성행하였고, 많은 사찰에 극락보전 . 무량수전 또는 미타전이 들어서 아미타불을 봉안하였습니다. 고통의 바다에 살고 있는 무릇 중생은 누구나 지극한 행복을 원합니다. 이 지극한 행복을 極樂 또는 安養이라 하는데 누구나 올바른 깨달음을 통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분이 바로 아미타불이십니다. 신흥사 극락보전은 창건 후 1750년(영조26년)과 1821년(순조21년)에 각각 중수되어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있습니다. 건물 크기는 190㎡로서 木造瓦家이며 원형보존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안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挾侍보살로 좌측에 觀世音菩薩과 우측에 大勢至菩薩을 함께 아미타삼존상을 봉안하여 극락세계의 관경을 나타내었습니다.
(삼성각/三聖閣)
대체적으로 독성각, 산신각, 칠성각이 있으며, 삼성각은 삼신을 같이 모신 곳입니다. 독성각은 석가모니처럼 가르침 없이 홀로 깨우친 자를 말합니다. 산신각은 단군이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는 산신을 모신 곳입니다. 칠성각은 북두칠성에 축원하는 도교의 신앙을 받아들여 북두칠성을 불교의 여래로 조화하여 모신 곳입니다. 따라서 삼성각은 불교가 수용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토착신앙과 민속신앙을 융합하여 빗어진 변용입니다.
(명부전)
혼령의 선과 악을 지장보살을 주불로 좌우에 道明尊者와 無毒鬼王을 夾侍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은 자비로운 보살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는 대원을 세우고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의 중생을 낱낱이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은 자비로운 보살입니다.
2010/10/20 仁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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