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는 궁중의 소례복으로 치마 . 저고리 위에 착용합니다. 초록색 고급단 또는 紗에 자주 고름을 다는 것이 원래의 제식이며, 왕족녀는 직금이나부금으로 장식을 더하고 자색을 입으나, 조선조 중 . 후기에 따른 변화가 있습니다. 여기 보인 당의는 초록색 모란당초문단에 壽 . 福자 금박을 박아 왕족의 것임을 알 수 있고, 그 모양이 국립박물관 소장인 청연군주(淸衍郡主1754-1821)묘 출토 일괄유물 중의 당의와 비슷하여 연대가 18세기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당의는 홍색 공단과 홍색 삼팔로 지은 겹옷, 초록단과 다홍색 공단으로 지은 겹옷 등 같은 形製의 두 벌 옷으로 구성되는데, 동정과 고름도 내의와 외의에 따로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안팎옷을 끼어 하나로 한 뒤, 내의 소매 끝 안쪽에 댄 거들지를 외의 소매위로 접음으로써 한 벌 옷을 이루게 됩니다. 당의의 기본형제의 하나인 거들지는 한지의 속을 넣은 흰색 삼팔이며 안팎 고름은 짙은 자주색입니다. 깃은 당코 깃이며 바느질이 매우 정교하고 품격이 있습니다.
금박당의(金箔唐衣)
朝鮮後期 / 겉 - 絹, 안의 겉 - 絹, 거들지 - 三八紬 . 안 - 三八紬, 소매안감 - 明紬,
/ 길이 67 cm, 화장 67 cm, 진동 17 cm, 뒷품 36 cm, / 高麗大學校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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