鏡臺란 화장품 및 화장도구를 담아 두고 화장할 때 사용하던 도구로서 일반적인 형태는 하단에 여닫이 문이 있고 문을 열면 서랍이 있는 작은 직사각형으로 뒤에는 뒤에는 거울이 부착되어 있어 뚜껑을 열어 젖혀 비스듬히 세워 사용합니다. 주로 나무제품으로, 나무에 생칠을 하여 나뭇결을 살린 것, 朱漆을 한 것, 나전을 무늬 넣은 것, 혹은 玳瑁장식을 한 것 등이 있습니다. 이 경대는 뒷면만을 제외하고 천판과 좌우측면 앞면 전체에 육각형의 귀갑문을 자개로 가득 장식하여 매우 화사스럽습니다. 또한 귀갑문 내부마다 다시 작은 花文을 넣어 호사함을 더 했습니다. 각 부분의 모서리, 감잡이, 경첩, 그리고 네모 자물쇠판은 모두 白銅(구리와 니켈의 합금 은백색으로 화폐나 장식 등에 쓰임) 으로 만들어져 품위가 있어 보입니다.
서랍에는 귀갑문 외에 절조를 상징하는 대나무 무늬를 사실적으로 두 곳에 장식하였고 뒷면에도 같은 형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서랍의 손잡이는 福을 상징하는 박쥐무늬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대는 여성용품이지만 남자들이 상투를 틀 때 사용했던 경대도 있습니다.
나전귀갑문경대(螺鈿龜甲文鏡臺)
朝鮮18~19世紀/高 34.1 cm, 橫 17.6 cm, 底徑 縱 24.3 cm,/國立中央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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