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 후기 청화백자 圓壺의 양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중기 이래 크게 유행한 달항아리의 전통이 일부 남아 있으나 긴장감을 주던 口緣과 굽의 처리는 이미 크게 별질되어 문양과 함께 신선미와 독창성이 없는 틀에 박힌 듯한 타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구부는 높고 口脣을 둥글게 처리 하고, 二橫線을 두고 頸下部에 다시 一橫線을 돌리고 그 사이에 넝쿨문을 배치하였습니다. 굽 역시 높게 처리하여 둔중한 느낌을 주며 굽 중간에 一橫線이 있습니다. 胴體에는 거의 전면에 걸쳐 모란절지문을 상대되게 두었으며 下段에는 박쥐문을 배치하였는데 청화발색은 짙습니다. 釉는 청색을 머금은 회백색으로 비교적 두꺼우며 굽은 안바닥을 얕게 깎고 내화토를 받쳐 번조하였습니다.
청화백자모란절지문호(靑華白磁牡丹折枝文壺)
朝鮮 19世紀 後半 / 高 34.6 cm, 口徑 16.1 cm, 底徑 13.9 cm, / 國立中央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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