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新羅時代)/신라 유물(新羅 遺物)

청동제초두(靑銅製鐎斗)

鄕香 2009. 11. 21. 19:31

 

초두(鐎斗)는 술이나 물과 같은 액체를 끓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하던 그릇의 하나로 자루솥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다리가 세 개 달리고 긴 손잡이가 붙어 있으며 주로 청동을 재료로 합니다. 자루솥의 시작은 중국에 있으며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백제와 신라지역에서 주로 출토되며, 삼국시대 중기에 들어 자체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였고, 후기에 들어 유행하였습니다.

초두가 출토되는 곳은 대부분 왕릉을 비롯한 큰 무덤에 국한되는 것으로 보아 일부 상류계층에서만 사용된 듯합니다.

금관총에서 출토된 이 자루솥은, 뚜껑이 별도로 없고, 다리는 말발굽형이고 손잡이 끝에는 용머리가 장식되어 있는 식리총 출토품 초두와는 다르고

서봉총의 것과는 비슷하며 돋아 오른 구연 위에 덮힌 뚜껑 가운데 방형의 돌대를 중심으로 연꽃무늬가 돌려있고, 어깨에 돌려진 전 한편 위치에

注子形의 注口가 있고 다리 끝은 오리 주둥이형이고 손잡이 끝에는 연꽃이 장식되어있습니다.

 

 

초두(鐎斗) 

新羅 5~6世紀頃 /慶州市 路西洞 金鈴塚 出土/高 15.9cm, 柄部長 33.7 cm/國立中央博物館 所藏